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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할 일 작업실 이 작품이 던지는 질문은 두 가지이다. 앞으로 내가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까 , 내가 지금 하는 선택이 옳은 것인가 . 중2 딸아이에게 요즘 내가 던지는 질문은 바로 앞으로 내가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까 이다. 질문을 던져보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언제나 잘모르겠어 다. 앞으로 무엇을 할지 딸아이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이 질문에 빨리 답을 한다는 것은 무리이며, 무엇이 정답인지 알 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 끊임없이 고민하고 선택하고 결정해야 한다. 이 고민과 선택 그리고 결정은 성장하는 과정 속에서 늘 일어나는 일이다. 문학박사인 정진희님은 이 성장의 사이클을 행하기, 견디기, 바라보기, 깨닫기, 다시 오늘의 할 일 라고 했다. 에서는 주인공 초우를 통해 이 성장의 사이클을 보여준다. 내가 무엇을 하며 ..
가지 않은 길 【 가지 않은 길 】- 미국 대표시선 | 창비세계문학 32 _실비아 플라스, 앨런 긴즈버그 외 / 창비에드거 앨런 포우, 월트 휘트먼, 에밀리 디킨스, 로버트 프로스트, T .S. 엘리엇, 에즈라 파운드, 랭스턴 휴즈, 앨런 긴즈버그, 존 애시베리의 공통점은? 미국의 대표시인으로 등재되어 있는 인물들이다. 이 책엔 미국의 시대별, 사조별로 대표시인 15인의 작품이 실려 있다. 각 시인의 전기적 사실과 문학사적 평가가 함께 잘 정리되어 있다. 애드거 앨런 포우는 궁핍, 음주, 광기 마약, 우울, 신경쇠약 등 사람에게 이중 한 가지만 있어도 힘든 나날을 보내야 할 판에, 포우는 이 모든 것들과 함께 버거운 삶을 살아갔지만 내면의 상상력은 생동감이 있었다. 포우는 시, 단편소설, 비평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
사랑에 빠진 개구리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은 로멘스 영화같다. 어떻게 개구리가 사랑에 빠져~? 6살 아이가 진심으로 묻는다. 개구리가 "이 안에서 무언가가 콩,콩,콩 뛰고 있어" 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아이의 가슴위에 주먹 쥔 손을 올리고 콩콩콩 해 주며 읽어주는 글 맛이 있다. 아이가 상당히 몰입을 한다. 친근한 동물인 개구리. 눈에 확 들어오는 단순한 그림과 엄마가 읽어주기에 좋은 문체이다. 검색하다 보니 소규모 인형극으로 만들어 공연도 하고 있다. 사랑에 빠졌을때의 내 마음보다 먼저 몸이 알게 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심장이 콩콩 뛰고 사랑이 깊어지면서 입맛도 없어진다. 개구리는 자신이 사랑하는 상대가 자신과 전~혀 다른 오리임을 고백한다. 초록과 하양이라니...! 이 부분에서 아이는 무얼 느낄까? 서로 다른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