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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지국막내공주전 1


바리데기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 바리데기이야기를 좋아하지 않아서 - 효성으로 포장된 자녀학대가 아닌가 -괜히 샀나 했었다. 헌데바리데기 설화를 기본으로 여러 전설과 옛 이야기 속 인물들을 버무려서 꽤 흥미로운 장편을 만들어냈더라. 역시 작가가 괜히 작가가 아닌 듯. 비록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은 내 취향이 아니었지만... 폭력적이고 강압적인 관계는 싫다.
…늙어버린 부모를 마주하고 방황은 다시 시작되었다.
부모가 병들고 늙고 죽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기에 덤덤히 받아들여야 할 문제이건만 병들고 늙은 부모를 어찌 대해야 하는 건지 방법을 모르겠고, 그 누구도 방법을 알려주지 않았다.
공허감에 시달리며 기댈 곳을 찾았지만, 기댈 곳을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바리가 궁금했다.
바리는 무슨 마음으로 그 길을 떠났을까, 무슨 마음으로 저승으로 다시 갔을까.
헌데 바리데기 설화는 어린이를 위한


1부 고기와 남해용왕
2부 갖신과 가락지
3부 목간과 가마꾼
4부 비늘과 옥함
5부 삼계회의와 침전
6부 두억시니공주와 꽃기름병
7부 동백꽃과 복숭아
8부 멍구럭과 미투리
9부 백호와 산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