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수북의 [더불어 생명 시리즈] 세번째 이야기 [큰 집게발이 멋진 흰발농게]를 들여다보았어요. 게 의 종류가 많다는 것은 알았지만 이 책을 통해 흰발농게 를 자세히 알아가는 시간이어서 좋았던 책이랍니다. 요즘에는 체험학습으로도 갯벌체험이 무척 활성화 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생태학습장이나 생태를 주제로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많이 부각시키기도 하구요. 그래서인지 [더불어 생명 시리즈]는 더욱 관심가는 주제의 책이고 실제로 아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생태 그림책이랍니다.이 책을 읽기 전 흰발농게 라는 이름조차 낯설 정도로 흰발농게 는 무척 생소한 이름이었습니다. 서해 바닷가 여름날 갯벌에서 볼 수 있다는 흰발농게 의 수컷은 한 쪽 집게발만 엄청 크답니다. 그리고 다른 동물들이 대개 그렇듯 수컷은 자신을 돋보이게 하여 암컷 눈에 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답니다. 흰발농게 수컷에게 집게발은 상징과도 같은 존재가 아닐까 생각되네요.사실 집게발이 원래 하나라는 흰발농게 의 특징은 무척 신기하고 신비롭습니다. 그런면에서 [큰 집게발이 멋진 흰발농게]는 흰발농게의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내고 있는 제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흰발농게 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지만 한 번만 읽더라도 흰발농게를 쉽게 기억할 수 있을 만큼 재미있고 특징을 잘 전달하고 있는 생태그림책이라 생각됩니다. [더불어 생명 시리즈]은 살 곳을 잃어가는 자연 속 생명들과 자연을 살리려는 사람들이 더불어 살며 참 행복을 꿈꾸는 자연 그림책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서해안은 캐나다 동부 해안, 미국 동부 해안, 북해 연안, 아마존 강 유역과 더불어 세계 5대 갯벌로 꼽히는 아름답고 커다란 갯벌이라고해요. 그렇기에 더욱 우리의 갯벌을 보호하는 노력이 필요함을 잊지 말아야겠어요.
더불어 생명 세 번째 그림책인 큰 집게발이 멋진 흰발농게 는 모래 갯벌에서 커다란 한쪽 집게발을 하늘 높이 들었다 내렸다 하는 흰발농게 이야기입니다. 흰발농게 수컷이 암컷을 만나려고 열심히 큰 집게발을 흔드는 모습은 마치 바닷물을 손짓하며 부르는 것처럼 멋지지요. 흰발농게가 살고 있는 우리나라 서해안은 캐나다 동부 해안, 미국 동부 해안과 북해 연안, 아마존 강 유역과 더불어 세계5대 갯벌로 꼽히는 아름답고 커다란 갯벌이에요. 조금은 단단한 모래흙에 사는 흰발농게는 모래흙을 먹고 살아요. 단단한 모래흙이 있는 곳은 육지에서 가까운 갯벌이에요. 그런데 육지에 가까운 새만금 같은 큰 갯벌이 개발 때문에 사라지고 있어요. 갯벌이 쓸모 없는 땅이라 여겨 공장이나 관광지로 바꾸었지요. 갯벌이 사라지니까 한 곳에 터를 잡고 사는 흰발농게 같은 생물도 사라져요. 요즈음 여러 나라에서는 갯벌에 사는 생물이 바닷물을 깨끗이 하고, 갯벌 식물이 홍수나 해일을 줄이고, 철새들이 쉬는 곳이라는 것을 안 뒤부터 갯벌을 보호하고 있어요. 이 책은 드넓은 서해안 갯벌에서 흰발농게가 짝을 짓고 여러 생물과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