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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


박경리 선생님은 여성에 대한 사랑에 대해 시대상을 뛰어 넘는 것 같다.잘못된 결혼이지만 기혼여성에 대한 사랑을 그리시는걸 보면 말이다.꼭 주인공에 대한 얘기뿐아니라, 그 주인공을 둘러싼 인물에 대한스토리를 보면, 꼭 지금의 모습을 보는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이 소설이 그 시대에는 얼마나 많은 말들을 낳았겠는가.주인공 인희는 사랑했던 사람을 잃고, 자포자기로 아버지의 빚을 해결해주는 나이든 남자에게 시집을 간다. 하지만 원하지 않던 사람과의 결혼생활, 그 남자 가족과의 관계속에서 힘들어하던 주인공은, 아버지의 죽음과 남편의 외도를 목격하고, 자신의 인생을 찾아 도망치듯 떠난다. 남편의 추적을 피해, 직업을 가지고 친구네 집에 얹혀 살면서, 결혼전 몇번 만나지 않았지만 사랑했던 진호를 찾아가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부분은 다소 소극적이지만 그 행동 자체는 굉장히 진취적인 여성임을 알게 하였다.대체로 박경리 선생님의 소설은 한순간의 실수나 선택으로 어그러지는 주인공과 주인공을 둘러싼 인물의 갈등, 슬픔 스토리를 이끌어가다, 대체로 불행한 결말을 그리는 반면 이 책은 여주인공 인희는 해피엔딩(?)을 맞는다. 남편에게 들켜 끌려가다 난 사고에 남편은 죽고, 인희만 살아 남는것이 끝이니 말이다.결국 이 소설의 가장 악인이였고, 주인공의 사랑을 방해하는 유일한 인물인 남편이 죽었으니 말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진호와의 결혼을 허락받기위한 부모님의 설득, 시대 정서와의 싸움등 많은 부분들이 남긴하겠지만, 어찌됬든 법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는 사이가 됬으니. 이것 만으로도 해피엔딩 이지 않은가.선생님 소설을 읽고는 매번 뭔가 뜨뜨미지근한 느낌이였는데, 간만에 좀 시원한 느낌이랄까. 우훗.
한국 문학계의 거목 박경리의 미출간작이자 첫 단행본 은하 . 주인공 최인희는 1950년대를 살아가는 여대생으로 복잡한 감정을 지닌 인물이다. 실연의 아픔과 동시에 아버지의 사업 자금을 이유로 사랑도 없는 이성태와의 재취로 들어가게 된다. 전 애인의 친구였던 강진호의 적극적인 호감에 흔들리면서도, ‘기성 관념’으로 인해 자신의 감정을 엄폐하고 시작한 결혼 생활은 인희를 깊은 절망으로 몰고 간다. 결국 암흑 같은 삶에서 벗어나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 서울로 달아난다.

1 귀향
2 허혼許婚
3 다시 서울로
4 형관荊冠의길
5 부란腐爛한 애욕愛辱
6 수난受難의 기록記錄
7 은하銀河

작품해설

 

미움받을 용기 2

응답하라 1988은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어쩌면 그 시대에 대한 약간의 향수때문이 아니었을까?그 시절은 어쩌면 힘들기도 하고 혼란스럽기도 한 시절이었다.하지만 공동체가 살아있던 마지막 시대였다.최대한으로 좀 더 늘리면 아마 시리즈의 시작이었던 1997까지가공동체가 마지막으로 숨쉬던 시절이었던 것 같다.그 시절은 힘들었지만 따뜻했고,아팠지만 서로를 위한 공동체가 있었다.TV에서 우연히 어떤 교수님이 1988을 예를 들며그 시절의 공동체를 살려내야 현대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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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 하우스의 유령

좋아요. 무섭진 않아요. 유령들린 집 이야기 좋아해서..샤이닝,리틀 스트레인저 같은 공포, 몰입감은 없지만 우리는 언제나 성에 살았다도 그렇고 셜리 잭슨이 그려내는 인물의 독특한 내면세계가 묘하게 끌려서 보게 됩니다. 넷플릭스에서 리메이크한 작품도 있는데 원작이랑 많이 다릅니다. 유사점이 거의 없어서 별개의 작품 같았어요. 다음엔 제비뽑기도 보고 싶은데 셜리 잭슨 작품 이상하게 엄청 재미있지 않은거 같고 몰입감이 덜 한데도 다른 책도 보고 싶어지게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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